네팔 [[Nepal]>

중국과 인도 사이인 히말라야 산맥 중앙부의 남쪽 반을 차지하는 내륙국가이다. 13세기에서 18세기 중엽에 걸쳐 마츠라 왕조의 지배를 받다가 나라얀 샤에 의해 1768년 12월 21일에 독립하고 이듬해 구르카왕조를 세웠다. 1847년 이후에야 국가의 모습을 갖추었다. 2007년에 왕정이 종식되고 2008년 5월 28일부터 공화제가 되었다. 세계 10대 최고봉 가운데 8개를 보유한 국가로 지형이 험악하기로 유명한 산악 국가이기도 하다. 그러나 인도와 중국 사이에 끼어서 두 국가의 완충 작용을 할 수 있는 전략적 중요성이 증가되는 국가이다.

[네이버 지식백과] 네팔 [Nepal] (두산백과)

위치 중국과 인도 사이의 남부 아시아
수도 카트만두
종족구성 체트리족(15.5%), 브라만-힐족(12.5%), 마가르족(7%), 타루족(6.6%), 타망족(5.5%) 등 [네이버 지식백과] 네팔 [Nepal] (두산백과)
공용어 네팔어
종교 힌두교 (87%), 불교 (8%), 이슬람교 4%
인구(명) 29,890,686명 (2012년)
인구밀도(명/㎢) 181 (2011)
조회 수 : 5258
2011.12.07 (09:12:01)

파탄에서 보내는 H Family 10번째 소식입니다.

요즘 이 땅, 파탄은 또 다른 안정과 변화의 시기로 접어들고 있습니다. 때론 이 땅에 사는 저희들조차 모르는 뉴스가 CNN을 통해 미국과 한국에 전해짐으로 생존(?)을 염려하신 분들의 다급한 전화를 통해서 이곳 소식을 듣기도 하지만 그래도 이 땅에 사는 저희들이 느끼는 분위기는 조금씩 서서히 안정이 되어가고 있다는 것입니다. 워낙 사회주의 위에 세워진 경제구조, 군사정권과 이슬람교와 복잡하게 맞물린 정치구조, 이슬람과 인도 시대부터 내려온 카스트제도에 맞물려있는 사회와 문화 구조 등은 결코 단기간에 치유할 수 없는 심한 고질병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이 땅을 보며 한국의 근대화를 자주 연상하곤 합니다. 1000년 이상을 내려온 권문세족과 양반, 사대부라는 뿌리깊은 질병을 앓았던 한국이 일제의 지배와 6.25라는 비참한 상황을 딛고 일어설 수 있었던 것은 오직 ‘기독교’라는, ‘예수 그리스도’라는 단어였습니다. 바로 그와 같이 이 땅도 죽음을 마다하지 않고 헌신했고 또 헌신하고 있는 선생님들의 신앙 운동과 교육 운동이 궁극적인 해답임을 믿습니다.

저희 가족의 요즘 상황은 …

1. 저희 가족은

1) 매일 드리는 아침 가정 예배 … 지금까지 쉬지 않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쉬지 않을 것입니다. 이것은 우리의 생명입니다.

2) 건강합니다. 저와 이교수가 몸무게가 좀 줄고 있지만 하민이, 하영이는 건강하게 무럭무럭 성장하고 있습니다.

3) 자동차를 팔았습니다. 4년 전에 본부에서 살 때 가격에서 1/2도 못 미치는 가격으로 팔았지만 그 동안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차를 일단 팔았습니다. 이젠 차를 구입해야 하는데 또 다른 아버지의 방법을 기대합니다.

4) 날씨는 가을이라고 합니다. 아직도 40도가 넘어가는 답답한 날씨는 여전하지만 여기 사람들은 가을로 들어섰다고 합니다. 올해가 10년 만에 찾아온 최고의 여름이라고 하는데 그 살인 같은 더위를 지나고 나니까 지금 정도의 날씨는 정말로 견딜만 합니다. 이것이 훈련인가 봅니다.

5) 그 외 언어 준비에 최선을 다하고 있고 교회 봉사와 예배에 신실하게 참석하려고 합니다. 아무리 경제적으로.. 아무리 환경적으로.. 아무리 건강에 이상에 있어도.. 늘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가 아버지 앞에 신실하게 사는 것임을 잊지 않고 있습니다.

1. 홍교수

1) 9월 5일 우루두어 2차 시험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언어가 우리들에게는 생명과도 같다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려고 하는데 … 역시 쉽지는 않습니다. 마음 같아서는 올해 안에 1년 차를 끝내고 싶지만 여러 상황들이 그리 만만하지 않습니다.

2) 주일 봉사할 교회를 찾았습니다. 자세한 사항은 아마도 다음 달 편지에 자세히 쓰겠지만 여러 가지 이유로 이젠 이 땅 주일학교 교육을 위해서 조금씩 발을 들여놓아야 할 것 같습니다. 마침 동일한 비전을 가진 현지인 목사님과 연결이 되어 기도 중에 있습니다. 빠르면 11월부터는 변화가 있을 것입니다(물론 그래도 주일 오후에 있는 한인 교회 예배는 참석할 것입니다. 당분간 이교수의 교사와 반주 봉사도 계속될 것입니다).

3) 주말을 제외한 평일에는 오후에 시골로 들어갈 것입니다. 이곳 단어로 ‘가옹’이라는 말은 시골이지만 아직 도시화가 한국처럼 구분되지 않았기에 도시 주변에 조그만 기독교 촌락들이 있습니다. 오전에는 언어를 공부하고 오후 점심 이후에는 가옹에 들어가서 현지인들과 시간을 가지며 기회가 되면 아이들에게 쉬운 영어도 가르쳐 주며 아버지의 마음을 가지려고 합니다. 그래서 중고 자전거도 한대 마련했습니다. 제 나눔터에 계속해서 진행되는 상황들을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4) 이 땅을 연구하고 있습니다. 1947년도에 세계지도에 등장한 이 땅의 정치, 경제, 사회, 문화 그리고 이슬람과 기독교의 역사와 현실, 선교역사와 선교사 및 선교기관들의 활동을 연구하고 있습니다. 보다 멀리 넓게 보기 위한 작업을 시작했는데 조급한 마음 버리고 장기전을 위한 장기 계획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더욱 아버지의 지혜가 필요한 부분입니다.

1. 이교수

아이들 홈 스쿨링을 놓고 고민하다 결국 학교를 보낸 이교수는 오전에는 언어 공부에 집중하려하고 오후에는 아이들과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한인교회에서 주일학교 초등부 교사로 주일과 수요일 피아노 반주 봉사를 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저와 같은 날에 우루두어 1차 시험을 보기 위해 준비 중이며 요즘들어 이 땅에서의 더욱 분명한 사명을 찾기 위해 간구하고 있습니다.

2. 하민

이젠 반바지를 저와 공유할 정도로 성장한 아들은 쑥쑥 잘 자라고 있습니다. 천성 낙천적인 다혈질이기에 천성 우울질인 이교수와의 전쟁이 끊이지 않지만 나름 최선을 다해 학교 다니고 공부하고 교회에서 잘 생활하고 있습니다. 요즘은 모슬렘들(돼지고기를 말과 그림으로만 본)이 대부분인 학교에서 같은 반 친구들이 계속 ‘미국에서 돼지고기를 먹어보았냐?’, ‘돼지 고기 맛은 어떠냐?’라는 질문을 해서 이럴 때는 어떻게 대답해야 하느냐고 묻기도 합니다. 보통 아이들이 제2외국어를 프랜치를 선택합니다. 그래야 이 땅 아이들도 못하는 프렌치를 통해 점수를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하민이는 우루두어를 제2외국어로 선택했고 매일 40분씩 저희가 언어 배우는 선생님과 또 공부를 합니다.

3. 하영

개구장이, 잔소리 쟁이, 재롱둥이로 딸 역시 잘 자라고 있습니다. 천성 점액질이기에 걱정도 없고 근심도 없고 마냥 하루 하루가 새롭고 즐겁지만 천성 우울질 이교수에게 가끔 방심하다 걸리면 밤 늦어도 학교 공부 빡세게 하고 자야합니다. 학교와 교회에서 재미있게 잘 지내는데 요즘은 학교 모슬렘 친구들이 자꾸 ‘찌니’(중국인을 가리키는 말로 이곳에는 동양인으로 중국인이 단연 많기 때문)라고 놀린다고 합니다. 그렇다고 신경 쓸 녀석도 아니지만 말입니다. 하영이 역시 제2외국어는 우루두어이고 매일 40분씩 언어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9월 달 재정 현황은 …

이번 달에 아이들이 학교에 입학함으로 많은 재정이 지출되었습니다. 이미 학비에 대한 부분을 예상했기에 ‘준비해야지.. 준비해야지..’했지만 매달 상황이 늘 수입보다 지출이 많았고 결국에는… 위급할 시를 대비해 저축한 비행기표 값까지 모두 지출해야 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현재 저희 아이들이 다니는 학교는 이곳에서는 입학금과 학비가 만만치 않았습니다. 경제 불안정과 함께 제한도 없이 마구 솟는 물가에 맞추어 입학금과 학비가 이번부터 많이 올라서 더욱 그렇다고 합니다. 외국인들 자녀들이 많이 다니는 학교(American School : 실제로 아이들이 미국에서 다닌 local school 수준)에 비하면 4분의 1 정도로 훨씬 저렴한 수준인데도 말입니다. 아이들 교육환경은 사실 쉽지가 않습니다. 그저 현지인들이 다니는 학교는 여러 이유로 보낼 수 없고 그나마 아이들이 다닐 수 있는 학교는 이 정도의 교육비가 들어가야 합니다.

이렇게 시작하나 봅니다. 결국엔 미국을 떠나 한국을 거쳐오면서 가져온 재정이 정말 바닥이 되었습니다. 이제부터는 매달 내는 방값을 걱정 해야 하고 학기별로 찾아오는 아이들의 엄청난(?) 학비를 걱정해야 하며 혹시나 비자나 건강상의 이유 혹은 응급한 상황으로 인에 한국에 들어갈 비행기 표 값을 걱정해야 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이 땅에 온지 10개월 만에 말입니다.

그러나 … 그런 저런 걱정하려면 이 땅에 오지 않았습니다. 그 좋은 땅 미국을 떠나서 그 좋은 교회와 동역자들 그리고 그 좋은 아이들 환경을 두고 떠나올 때 이미 이 정도의 상황은 짐작하고 있었습니다. 그 ‘좋은 것들’을 두고 오면서 ‘염려와 걱정’도 모두 버리고 왔기 때문입니다.

단 한가지 늘 아버지 앞에 신실하게 사는 것 … 그것이 합당하면 우리를 지으시고 택하시고 마침내 이곳에 까지 보내신 내 아버지께서 아버지의 방법으로 아버지의 사람들을 사용하실 것을 확신합니다. 두려움도 염려도 없고 단지 더 기대됩니다. 매 순간 순간 살아있는 간증의 삶을 살 수 있는 환경에 놓인 것에 대해서 말입니다.

기도제목

1. 가족모두 아버지와 사람 앞에서 신실하고 진실하게 살기위해

2. 가족모두 영적으로 성령충만하고 육적으로 강건하여 아버지께 쓰임 받길 위해

3. 가르치고 훈련시키는 일인 신학교, 사범대학 등 교육사역에 쓰임받기 위해

4. 파탄의 부흥을 위해 그리고 그 부흥에 한알의 밀알 되기 위해

5. 좋은 사람, 아버지의 사람 만나는 것, 좋은 사람, 아버지의 사람이 되는 것을 위해

이제 10월이 되었습니다. 말 그대로 추수의 계절이 된 것입니다. 늘 아침 마다 손을 모으는 것처럼 여러분 모두 계신 그곳에서 아버지께 귀하게 쓰임 받으시길 간구합니다. 저희도 비록 아직 1년 차라는 이름표를 떼진 못했지만 아버지와 여러분들 앞에 귀한 추수꾼의 사명을 게으른 일꾼의 모습이 아닌 충성된 자로서 감당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다시 편지 보낼 때까지 승리 또 승리입니다.

2009년 9월 30일에 척박한 땅, 더욱 많은 은혜와 관심이 필요한 땅에서 Hfamily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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