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파키스탄 라호르입니다.

저희는 이곳에 와서 사전 조사겸 여러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아직은 적응하는 시기이지만 이미 이종범 목사님을 통해서 그리고 오창익 선교사님(이 목사님 둘째 사위)의 4년 차 접어든 현지 사역을 통해서 사역의 기초를 단단히 다져가고 있습니다.

저희 사역은 아시는데로 교육을 통한 인재양성사역입니다.

이미 오창익 선교사님은 3년 전부터 이곳에서 유치원부터 6학년까지 300명에 가까운 학생을 MT High School이라는 학교를 통해 가르치고 있습니다. 모두 영어로 수업하고 있습니다. 이 학교는 정부에 등록이 되어 있습니다. 얼마 전에는 이제 졸업할 6학년들을 위해 건물 하나를 더 Rent했습니다. 아시다시피 이곳은 외국인이 건물을 사는 것이 쉽지 않기 때문에 일단은 Rent를 하고 있는데 앞으로는 여러 방법을 사용해서 확장해 가야 할 것입니다. 필요하면 건물을 구입도 해야 할 것입니다.

저와 저의 아내는 사범 대학과 신학교를 세우려고 합니다. 지금 오 선교사님이 하고 계시는 학교 그 이후 교육이 될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역시 재정적인 면이 결코 적은 부분이 아니기 때문에 이렇게 미리 미리 사모님께 연락을 드립니다.

저희가 있는 지역은 말씀드린대로 파키스탄 라호르입니다. 비록 파키스탄에서 중심 도시 중 하나이지만 여전히 가난과 무질서로 가득한 곳입니다. 아이들은 거리에서 시간을 보내던지 아니면 어린 나이에 벌써 일터에서 일을 하고 있는 것이 쉽게 볼 수 있는 광경입니다.

이곳에서 사범 대학과 신학교를 하기 위해서는 일단 위치를 파악해야 할 것입니다. 또한 건물이 있어야만 합니다. 재정적인 부분도 물론 쉽지 않습니다. 대학 수준이 되려면 부지가 어느 정도는 있어야 할 것이고 교사들도 확보해야 할 것입니다. 또한 이곳의 학제 시스템에 대해서도 정확한 정보가 있어야 할 것입니다. 이 모든 것이 파악되어지고 알아가야 할 것이지만 … 사모님과 국제 선교회의 도움을 통해서 이 일들이 하나 하나 헤쳐나가려고 합니다.

파키스탄 라호르에서 홍황식 목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