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기며 베풀며 배우며 살자는 것은 내가 세운 삶의 지표입니다. 이것을 한 마디로 줄이면 함께한다는 것입니다. 돕는다는 것은 우산을 들어주는 것이 아니라 함께 비를 맞아주는 것이라는군요. 우리 주님은 우리를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기도록 도우려 오신 분이시지만 그의 약속은 내가 너와 항상 함께하겠다 하십니다. 이제 우리는 하나의 굵은 선을 넘었습니다. 2007 에서 2008 이라는 새해로, 지저분한 종이를 아무것도 그려있지 않은 새 것으로 바꾸었습니다. 사실 이것은 내가 준비한 것이 아닙니다. 일에 채마무리되기도 전에 불쑥 찾아든 손님처럼 우리 앞에 섰습니다. 지금이라도 새 손님을 맞을 준비를 해야겠지요. 눈에 안띠는 곳으로 옮기기보다는 창밖으로 던져 버려야합니다. 정결해야함을 알면서도 순결하지 못했습니다. 겸손과 용기가 부족했습니다. 감사해야 할 대목에서 불평과 원망이 튀어 나왔지요. 사랑해야 함에도 사랑의 대상을 선별하기에 급급했죠. 항상 기뻐하라셨는데 평화롭지 못했습니다. 이제 그 날들은 스스로 물러갔습니다. 내 작은 골방에 그 흔적이 있을 뿐인데 . . . 후회와 아픔을 기억해내느라 애쓰고 있는 내 지저분한 골방에서 나와야 합니다. 내 좁디 좁은 골방에 넓은 은혜의 바다를 들여 놓자. 우리 얕고 낮은 생각속에 깊은 샘물을 들여 놓아 지혜가 샘솟게 하자. 이작은 골방에 엎드려 아름다운 일을 하고 아름다운 기도를 하자. 함께하시는 주님은 새 일을 행하시리라 선언하십니다. 일어나 빛을 발하라 하십니다. 이제 우리 삶이 새 날이 되게 해야겠습니다. 이미 예비하시고 공급하시는 주님의 은혜의 바다의 깊은 체험을 하시기를 기도합니다. 하나님의 은혜와 역사하심에 주역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지난 날 속에 기뻐하며 감사할 일이 있어 행복했었다면 그것은 당연히 여러분의 몫입니다. 무엇보다도 여러분의 끊임없는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그 기도의 힘만이 나를 온전히 세워줄 힘이기 때문입니다. 다시한번 머리숙여 감사를 드립니다.

우리의 삶의 발자취는 홈 페이지에 나열해 놓았습니다.

www.iwdm.org

한번 찾아 주시고 격려의 글도 남겨 주시지요.

희망의 새해에 하나님의 역사하심의 주인공이 되시기를 기도합니다.

2008 년 벽두에 캄보디아에서 최 종 현 , 김 정 영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