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영혼이 은총입어 중한 죄짐 벗고 보니 슬픔많은 이 세상도 천국으로 화하도다

할렐루야 찬양하세 내 모든 죄 사함받고 주 예수와 동행하니 그 어디나 하늘 나라…….

 

요즘 이 찬송이 날마다 내 입술에서 울려 퍼집니다.

올해 탄쟈니아 온지 12년째 접어듭니다.

작년 크리스마스 때부터 왜 예수님이 이 땅에 오셨는지 주님께서 제게 새롭게 계시해 주시면서 제가 그동안 이 땅에서 행했던 많은 죄악들을 철저히 보게 하시고 회개하게 하셨습니다.

그 모든 죄의 근본 뿌리는 교만과 불순종이지요.

외로웠던 순간들, 분노하며 울부짖던 순간들, 섭섭했던 순간들, 무관심과 냉랭함으로 내 자신을 방치해 두었던 순간들…..

그 모든 것들을 십자가에 못박으며 그동안 나를 그다지도 기다리셨던 그분의 사랑에 정옥이는 흐느낍니다.

애써 사랑하려 해 보지만 사랑할 수 없었던 수많은 순간들…..

그런 정옥이를 사랑하신 그 분의 사랑으로 이젠 사랑할 힘을 얻습니다.

지난 달 저희 베이스 마마들과 함께 에이즈 환자들 집을 방문하면서 그들을 위해 기도하는 시간을 갖었읍니다. 돌아오는 길에 가슴 깊이 회개가 되었습니다. 그동안 내가  얼마나 이기적으로 살아왔던가…..

너무나 할 일이 많아 사람들 돌아볼 시간이 없다고 끊임없이 내 자신에게 변명했었죠,하지만 주님은 너무나 바쁘셔서 저를 돌아볼 시간이 없다고 한 번도 하지 않으셨읍니다.

주님은 사랑 때문에 죽으셨습니다.

이 탄쟈니아 땅을 다시금 그 주님의 사랑으로 품고 기도하기 원합니다.

지난 번 기도편지에 나누었던 것처럼 이달 28일부터 4월 7일까지  땅밟기를 하려고 합니다.탄쟈니아 땅이 워낙 커서 한꺼번에 다 할 수 없기에 다섯개의 경로로 나누어 땅밟기를 하려고 합니다.

이번에는 해안 지역을 따라 가려고 합니다. 해안 지역 거의가 모슬렘이 강한 지역입니다.

히모-탕가-키바하-다르살렘-쟌지바-펨바.

저희 가족과 스텝 한 명이 같이 가게 되는데 하나님의 음성을 민감하게 듣고 기도할 수 있도록, 여행중에 사고로부터 보호해 주시도록 특별히 아이들을 지켜 주시도록 저희 가족이 더욱더 부르심에 하나될 수 있도록 (아비가일 또한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하나님을 깊이 알아가는 시간이 될 수 있도록),이 땅을 향하신 하나님의 마음과 비젼과 소망을 더 깊이 볼 수 있도록, 필요한 모든 재정이 채워질 수 있도록

여러분들도 이 일 가운데 기도로 함께 동참해 주십시요.

지난번 기도편지를 읽으시고 SECE(유치원 교사 훈련학교) 전도여행을 위해 함께 기도해 주시고 헌금해 주신 모든 분들께 다시금 감사를 드립니다. 현재 학생들은 쟌지바와 르완다에서 열심히 유치원 개척하는 일들을 돕고 있습니다.

쟌지바에서 유치원을 시작하려고 집을 구했는데 집 주인이 갑자기 유치원을 오픈하기로 한 날  마음을 바꾸어서 유치원 시작이 미루어졌습니다. 유치원을 시작할 수 있는 집을 구할 뿐 아니라  복음에 기반이 된 이 유치원이 모슬렘 땅인 쟌지바에서 견고히 서 갈 수 있도록 함께 기도해 주십시요.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테레바엘리 정옥,아비가일 ,모세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