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각장애인도 음악을 즐길 수 있다.

 

Updated 9/08/2006  기사: 박화중

청각장애인을 위한 특수 스피커 바이브래토 - 컴퓨터에 연결하면 작곡도 가능

 

베토벤은 1818년 완전히 청력을 상실했다. 그러나 청력 상실후 10년 동안 위대한 음악을 끊임없이 작곡해 냈다. 청력을 상실한 그가 어떻게 계속 작곡활동을 할 수 있었을까? 그 비밀은 바로 '진동'에 있다. 베토벤은 음악을 느끼기 위해 피아노 다리를 자르게 했다. 그리고 바닥에 앉아서 작곡을 했다. 진동으로 전해오는 음악을 느끼기위해서다.그는 외이와 중이에 이상이 생겨 소리를 들을 수 없게된 전도성 청력상실이라는 장애를 앓고 있었다. 이 경우 소리가 내이로 전달되지 못하여 들리지 않게 된다 그러나 진동만 전달된다면 음악을 느낄 수 있다. 그래서 베토벤은 피아노 줄에 막대기를 대고 이를 얼굴에 직접 갖다 댐으로 진동으로 전해오는 소리를 느꼈다. 그를 주인공으로 한 "불멸의 여인"이라는 영화를 보면, 청력을 상실한 베토벤이 피아노에 얼굴을 바싹 붙이고 연주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청력상실로 오직 진동으로만 소리를 느껴야 했기에 가급적 피아노에 가까이 붙여있어야 했기 때문이다.

200년 전 청력을 상실한 베토벤이 사용했던 방법이 오늘날 첨단기술의 힘으로 청각장애인들을 위한 새로운 특수장치로 거듭났다. 청각장애인들도 음악을 즐길 수 있도록 해 주는 진동 스피커가 바로 그것이다. 여러가지 다른 악기에서 나는 소리, 리듬, 장단들은 모두 '바이브레토'라고 불리우는 스피커에 달린 손가락 패트를 통해 전달되어 진동으로 음악을 느낄 수 있게 한다.

브루넬 대학 디자인 대학원의 샤인 커윈은 "모든 청각장애 어린이들이 음악수업에 함께할 수 있도록 해야겠다는 생각으로 장치개발에 힘을 쏟았다"고 말한다.만약 이 장치를 컴퓨터와 연결하면 청각장애인도 음악을 작곡할 수 있게된다. 베토벤처럼 말이다.

커윈 씨는 "이전에는 청각장애 어린이들이 음악 수업에 참여하는 데 불가능할 정도로 어려움이 많았지만 바이브래토 스피커는 이를 가능하게 해준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이 개발한 바이브래토를 통해 청각장애 어린이도 음악 수업에 적극 참여할 수 있게 되기를 바라며 학교도 들을 수 있는 어린이 못지 않게 청각장애 어린이가 음악을 친숙하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장려해 주기를 희망했다.

이제 청각장애인이 음악을 즐길 수 없을 것이라는 생각은 잘못된 고정관념이요 편견이다. 커윈은 일상적인 고정관념을 깨뜨리고 오히려 새로운 시각에서 청각장애 어린이들이 음악을 느끼고 즐길 수 있는 방법을 개발했다.

장애는 결코 불가능을 의미하지 않는다. 오히려 새로운 기회를 뜻한다. 장애를 이해하고 그들의 입장에서 함께하고자 하는 의식적인 노력은 사물을 전혀 다른 시각에서 보고 느끼고 함께 즐길 수 있는 보다 창의적인 길을 열어준다.


청각장애인을 위한 특수 스피커,
바이브래토


바이브래토 스피커를 개발한 영국의 브루넬 대학 웹사이트 (www.brunel.ac.u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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